가수 신해철이 지난 27일 방송된 스토리온 '박철쇼'에서 유별난 아내 사랑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가수 신해철은 이날 방송에서 "우리 집사람은 절대 손에 물 묻히면 안된다. 그래서 청소와 설거지는 다 내 몫이다"라며 "평생 결혼같은 것은 못할 것이라 포기하고 살았는데 아내를 만나 기적적으로 구조된 만큼 부인에게 귀여움을 받으려고 노력하며 산다"고 말해 방청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게다가 MC 박철이 '미스코리아 뉴욕 출신의 부인'에 대하여 미모가 대단하다며 칭찬하자 신해철은 "미스코리아 지역예선 선발중에 뉴욕의 경쟁률이 가장 낮다"며 "그리고 우리 부인은 몇 군데 얼굴에 손도 댔다"고 녹슬지 않은 입담을 자랑했다.

신해철 부인 윤원희씨는 1996년 미스코리아 뉴욕으로 2006년 초 개봉한 권상우 유지태 주연의 영화 '야수'(감독 김성수/제작 팝콘필름)에 극중 조직의 보스 조영철(강성진 분)의 내연녀이자 재즈 바에서 노래를 부르는 재즈가수 연화로 스크린에 데뷔한 적이 있다.

한편 신해철은 이날 방송에서 "'동'자가 돌림이라 딸 애칭이 '신동동'이다. 딸이 음악을 한다고 한다면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할 것이기 때문에 부모라 해도 반대할 만한 권리는 없다. 도와주지는 않겠지만 부모로서 조언은 해줄 수는 있을 것이다"고 자신의 자녀 교육관을 밝혔다.

또한 이날 신해철은 '현재 여자친구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결혼 전에는 모든 여자가 그냥 다 여자로 보였었다 그런데 유부남이 되고보니 여자와도 친구가 될 수 있더라"며 자신의 솔직한 유부남 예찬론을 펼쳤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