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실적 바탕 강보합세…다우지수 또 최고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15.44포인트(0.12%) 상승한 13,120.94에 거래를 마감, 또다시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75포인트(0.11%) 오른 2,557.21을 나타냈으나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18포인트(0.01%) 떨어진 1,494.07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이번 주에 1.2% 올랐으며 나스닥 종합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1.2%와 0.7%의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거래소 거래량은 27억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20억8천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333개 종목(40%)이 상승한 반면 1천875개 종목(56%)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151개 종목(37%), 하락 1천840개 종목(59%)의 분포를 보였다.
경제성장률 예상치 하회 등의 여파로 혼조세를 출발한 이날 증시는 기업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상무부가 발표한 1.4분기 GDP 성장률은 잠정치는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1.7%를 밑돈 1.3%로 2003년 1.4분기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1.4분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2% 상승,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이 예상한 2.1%를 소폭 상회했다.
노동부가 내놓은 1.4분기 고용비용지수는 0.8% 상승,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예상치(0.9% 상승)에 못미쳤으나 1.4분기 임금상승률은 1.11%로 2001년 1.4분기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미시간대 4월 소비자태도지수는 87.1로 3월의 88.4에 못미쳤다.
전날 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65% 증가했다고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3.5% 상승했으며 제너럴일렉트릭(GE)도 2.8% 올랐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