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제르바이잔 MOU 체결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 알리 아바소브(Ali Abbasov) 아제르바이잔 통신정보기술부장관과 IT장관 회담을 갖고 전자정부 구축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바소브 장관은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을 수행해 방한했으며, 이날 MOU 체결은 노무현 대통령과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국은 전자정부 구축, 유지ㆍ개발, 전자정부 관련 표준화와 인증, 정보보안 및 공개키 기반 구조, 주민등록 정보화 등 분야에서 정부간 실무위원회를 운영해 교류ㆍ협력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한국은 이와 관련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추진 중인 주민등록정보화, 전자서명, 관세정보화 등 전자정부 구축 사업의 사전타당성 조사를 지난해 12월 지원한 바 있다.

정통부 관계자는 "양국간 전자정부 분야의 협력에 촉매제가 될 이번 MOU를 통해 아제르바이잔은 한국을 모델로 해서 전자정부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한국 IT서비스 업체들의 중앙아시아 진출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