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아파트 값 담합 행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1분기에 '집값담합신고센터'에 접수된 75개 아파트단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 8개 단지에서 담합 행위가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담합이 확인된 단지는 서울에서 노원구 공릉동 태강,도봉구 창2동 대우 등 두 곳이며 인천에서는 부평구 부평동 해뜨는 마을,부평구 부개동 부개주공5단지,남구 용현동 대우,남구 주안5동 현대홈타운,서구 가정3동 한국 등 5개 단지다.

경기도에서는 의정부시 호원동 성호의 담합이 확인됐다.

이들 단지에 대해서는 8주 동안 실거래가가 건교부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국민은행과 시세정보업체의 시세정보 제공도 중단된다.

담합조사는 이번이 여섯 번째로 이전에 비해서는 신고 건수와 확인 건수가 모두 줄었다.

지난해 말 5차 조사 때는 접수기간(11월13일~12월31일)이 이번보다 짧았음에도 불구,171개 단지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담합이 확인된 단지는 35개였다.

월별 하루 평균 신고 건수도 1월 1.5건,2월 0.7건,3월 0.4건 등으로 갈수록 줄고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