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단기 급등 부담 속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11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1포인트(0.28%) 오른 678.6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해외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0.32포인트(0.05%) 내린 676.38으로 출발했으나, 개인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 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인해 오름폭을 크게 확대하지는 못하고 있다.

개인은 67억원, 외국인은 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은 42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제약, 종이.목재, 금융, 오락.문화, 기타서비스, 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통신장비, 일반전기전자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타제조, 비금속,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건설 등의 업종은 약세다.

NHN(-0.50%)을 비롯해 네오위즈(-0.16%), CJ인터넷(-0.42%) 등 주요 인터넷주들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다음(0.16%)과 인터파크(1.31%)는 오름세다.

인터넷주들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텔레콤(0.30%), 메가스터디(1.82%), 하나투어(0.85%), 서울반도체(0.64%), 휴맥스(2.40%), 오스템임플란트(0.47%), 태웅(4.16%) 등이 오르고 있으나, 하나로텔레콤(-0.99%), 아시아나항공(-0.60%), CJ홈쇼핑(-1.34%), 동서(-0.69%) 등은 내리고 있다.

황금에스티(7.10%)가 1.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낼 것이란 기대 속에 닷새째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우주일렉트로닉스(4.37%)는 우리투자증권의 실적 턴어라운드 진단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포뱅크(10.16%)는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교보증권의 호평에 급등하고 있으며, 솔믹스(3.92%)는 팽택 부지 확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강세다.

모코코(9.05%)는 3자배정 유상증자 소식이 급등 요인으로 작용했다.

거래량은 2억4천281만주, 거래대금은 7천470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한가 9개를 비롯해 43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448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