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충남도연맹 소속 농민 80여 명은 7일 오후 7시 충남 천안역 광장에서 `한미FTA저지 촛불문화제'를 열고 국회에 대해 한미 FTA협상 비준 동의 거부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행사에서 "정부는 국민 절반이 반대하는 한미 FTA 협상을 일방적으로 타결해 농민을 포함한 서민생활을 파탄내려 하고 있다"며 "국회는 한미 FTA 비준 동의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천안역에서 1시간 30분가량 행사를 벌인 뒤 천안 시내 곳곳으로 흩어져 시민들에게 `한미FTA 국회비준 동의 거부'를 촉구하는 홍보물을 나눠줬다.

전농 충남도연맹은 이날 집회에 이어 앞으로도 FTA 국회비준 동의를 반대하는 집회와 촛불문화제를 이어갈 방침이다.

(천안연합뉴스) 김병조 기자 kb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