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 지구에 이어 영종 지구에서도 평당 800만원대의 아파트가 나올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는 5일 인천 영종지구의 공동주택 용지 17필지(27만8000평)와 주상복합 용지 9필지(5만1000평) 등 26필지(32만9000평)를 일반 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최근 공모를 통해 '영종 하늘도시'로 명명된 영종 지구는 인천 중구 운남동·운북동·운서동·중산동 일대에 578만평 규모로 들어서는 택지 지구다.

주택은 4만5000가구(12만명)가 건설된다.

이번에 나오는 토지는 영종 지구 첫 공급 물량으로 공동 주택지의 경우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용지 4필지,60~85㎡ 7필지,85㎡ 초과 6필지 등이다.

용적률(150~250%)을 고려한 평당 택지비는 309만~349만원으로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기본형 건축비(평당 370만원)와 금융 비용 등을 합해 평당 분양가가 800만원 선이 될 것이라는 게 토공 측 설명이다.

이는 최근 같은 지역에서 분양된 GS자이·금호어울림 등의 분양가(평당 927만~1150만원)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