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은행권의 완화한 태도가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이 2007년 3월중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 은행들은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서는 완화 기조를 이어가겠지만 가계주택자금에 대해서는 강화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 영향의 대체 자금운용처로 중소기업부문을 적극 활용하면서 우량업체를 중심으로 대출을 계속 확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신용위험은 중소기업의 경우, 경기회복 부진 가능성으로 소폭 높아지고 가계의 경우,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른 담보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사분기 중 대출수요는 중소기업은 예비자금을 중심으로 높을 수준을 이어가겠지만 가계주택자금은 주택구입 수요 감소와 대출금리 상승으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