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이 대북 사업을 위해 평양과 개성사무소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1일 "김 전 부회장이 지난달 20~24일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 사장으로 북한을 방문,최승철 북한 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아천의 평양 및 개성사무소 개설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무소는 아천이 추진하는 대북 사업들이 구체적으로 실행되는 단계에서 설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통일부 당국자는 "아천 측이 평양·개성사무소 개설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북측과 논의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