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아파트·리츠칼튼 콘도 분양...CBRE등 해외 거대 부동산기업 국내 상륙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해외 다국적 부동산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잇달아 진출,투자자 유치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 업체는 정부가 지난달부터 투자용 해외 부동산 취득을 위한 송금 한도를 300만달러로 확대하는 등 해외 부동산 투자 규제가 대폭 완화된 것을 계기로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발굴한 미국 캐나다 태국 등지의 해외 유망 투자 매물을 속속 선보이며 투자자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현지 대출과 연계한 부동산 컨설팅 및 첨단 사후관리 서비스를 앞세워 국내 은행 등 금융권 프라이빗뱅킹(PB)센터와 공동으로 부유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LA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1위 부동산 관리업체인 시비리처드엘리스(CBRE)는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태국 방콕 수쿰비트에 있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밀레니엄 레지던스'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최고 53층의 4개동 604가구로 국내 분양 물량은 50가구(26~58평형)다.
분양가는 평당 1000만원 선으로 집값의 35%를 입주 전에 지불하고 나머지 자금은 모기지론 등 현지 대출을 통해 조달할 수 있다.
CBRE는 세계 58개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으며 상업용 빌딩 임대관리,부동산·금융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동산 전문 관리 업체다.
김한석 CBRE코리아 차장은 "1999년 한국에 진출해 빌딩 임대관리 등의 사업을 벌여오다 해외 부동산 투자 규제 완화에 맞춰 지난해 해외 부동산 사업부를 신설했다"며 "앞으로 현지법인 등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추천받은 유망 물량을 계속 국내에 소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국계 부동산 관리업체인 ERA 한국법인도 지난해 말 해외 부동산 사업부를 설치,하나·우리·씨티은행 등의 PB센터와 공동으로 정기적인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투자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이달 말 첫 사업으로 캐나다 토론토 중심지에 건설되는 '리츠칼튼 콘도'를 국내에서 분양할 계획이다.
52층 높이의 건물로 20층까지는 리츠칼튼 호텔 객실이,22~52층에는 주거용 콘도가 들어선다.
국내 분양 물량은 주거용 콘도 150가구 중 60가구다.
미국에 본사를 둔 코우사(KOUSA)도 미국의 세계적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가 세운 트럼프사가 건설하는 뉴욕 맨해튼의 호텔식 아파트 '소호 트럼프타워'의 사전 청약접수를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45층 높이의 407가구로 가구 등 기본 주거시설이 갖춰져 직접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를 통해 수익을 낼 수도 있다.
맨해튼 24번가 소호지역 중심부에 위치해 허드슨강,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자유의 여신상 등을 바라볼 수 있다.
이태한 코우사 차장은 "해외에 거점을 두고 있는 다국적 부동산 업체들은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임대 알선 등 국내 투자자들이 걱정하는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해외 부동산 투자시장을 선점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이들 업체는 정부가 지난달부터 투자용 해외 부동산 취득을 위한 송금 한도를 300만달러로 확대하는 등 해외 부동산 투자 규제가 대폭 완화된 것을 계기로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발굴한 미국 캐나다 태국 등지의 해외 유망 투자 매물을 속속 선보이며 투자자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현지 대출과 연계한 부동산 컨설팅 및 첨단 사후관리 서비스를 앞세워 국내 은행 등 금융권 프라이빗뱅킹(PB)센터와 공동으로 부유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LA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1위 부동산 관리업체인 시비리처드엘리스(CBRE)는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태국 방콕 수쿰비트에 있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밀레니엄 레지던스'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최고 53층의 4개동 604가구로 국내 분양 물량은 50가구(26~58평형)다.
분양가는 평당 1000만원 선으로 집값의 35%를 입주 전에 지불하고 나머지 자금은 모기지론 등 현지 대출을 통해 조달할 수 있다.
CBRE는 세계 58개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으며 상업용 빌딩 임대관리,부동산·금융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동산 전문 관리 업체다.
김한석 CBRE코리아 차장은 "1999년 한국에 진출해 빌딩 임대관리 등의 사업을 벌여오다 해외 부동산 투자 규제 완화에 맞춰 지난해 해외 부동산 사업부를 신설했다"며 "앞으로 현지법인 등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추천받은 유망 물량을 계속 국내에 소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국계 부동산 관리업체인 ERA 한국법인도 지난해 말 해외 부동산 사업부를 설치,하나·우리·씨티은행 등의 PB센터와 공동으로 정기적인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투자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이달 말 첫 사업으로 캐나다 토론토 중심지에 건설되는 '리츠칼튼 콘도'를 국내에서 분양할 계획이다.
52층 높이의 건물로 20층까지는 리츠칼튼 호텔 객실이,22~52층에는 주거용 콘도가 들어선다.
국내 분양 물량은 주거용 콘도 150가구 중 60가구다.
미국에 본사를 둔 코우사(KOUSA)도 미국의 세계적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가 세운 트럼프사가 건설하는 뉴욕 맨해튼의 호텔식 아파트 '소호 트럼프타워'의 사전 청약접수를 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45층 높이의 407가구로 가구 등 기본 주거시설이 갖춰져 직접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를 통해 수익을 낼 수도 있다.
맨해튼 24번가 소호지역 중심부에 위치해 허드슨강,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자유의 여신상 등을 바라볼 수 있다.
이태한 코우사 차장은 "해외에 거점을 두고 있는 다국적 부동산 업체들은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임대 알선 등 국내 투자자들이 걱정하는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해외 부동산 투자시장을 선점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