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25)가 1주만에 세번째로 재활센터에 입소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스피어스와 관계가 소원해진 남편 케빈 페더라인의 변호사는 이날 피플지(誌)에서 21일 오전 로스앤젤레스 말리부에 있는 고급 재활센터 '약속'에 입소한 지 하루도 안돼 뛰쳐나갔던 스피어스가 같은 재활센터로 재입소했다고 말했다.

스피어스는 페더라인의 집에서 그의 어머니에 의해 21일 늦게 발견된 후 이 재활센터로 보내졌다고 TV 쇼 전문지 엑스트라가 보도했다.

페더라인측의 변호사들은 스피어스와 페더라인 부부의 두 자녀 양육권과 관련해 22일 오전 긴급 청문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그러나 유명 인사들의 소식을 전하는 웹 사이트 TMZ닷콤은 페더라인의 변호사들이 그런 요구를 포기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로스앤젤레스 대법원 관리들은 청문회 계획 일정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AFP통신에 밝혔다.

스피어스의 정신 상태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그의 친구들은 스피어스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들이 스피어스와 결혼한 후 55시간만에 헤어진, 스피어스 집안의 오랜 친구 도린 실은 "그녀는 분명히 많은 고통 속에 빠져 있고 즉각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머리를 삭발하고 문신가게에 나타나 정신 상태가 이상하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킨 스피어스는 재활센터 입소 불과 몇시간만에 재활 과정을 참지 못하고 도망쳐 나왔었다.

(로스앤젤레스 AFP=연합뉴스)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