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기업도시·혁신도시' 어떻게...태안 기업도시 9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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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는 △태안 무주 해남·영암(관광레저형) △무안(산업교역형) △원주 충주(지식기반형) 등 6곳이 시범도시로 추진되고 있다.
태안은 사업속도가 가장 빠르다.
현대건설과 태안군은 작년 말 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승인을 받아 태안읍 천수만 일대 442만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상세설계를 상반기에 끝내고 7월부터 부지조성에 착수,9월에 공사를 시작해 2011년 11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태안은 글로벌 관광레저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곳에 테마마크,생태체험공원,대규모 골프장,첨단복합산업단지,청소년문화체육시설,국제비즈니스단지,농촌체험형 관광단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무주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무주군과 무주기업도시㈜는 지난 6일 기업도시개발특별법에 따라 '무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개발구역지정 공동제안 및 개발계획승인 신청서를 문화관광부에 제출했다.
문광부는 상반기 중 개발계획을 승인할 방침이어서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무주 관광레저도시는 총 1조6750억원이 투입돼 2020년까지 각종 휴양레저산업시설과 주거시설 등을 갖춘 자족도시로 건설될 계획이다.
같은 관광레저형인 영암·해남기업도시는 추진속도가 느린 편이다.
올 상반기에 개발계획을 신청해 10월께 승인받을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용지보상을 거쳐 2009년 3월께 부지 조성공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무안은 민간투자가 가장 활발하다.
무안은 중국 정부가 하이얼 등 자국 업체의 투자를 승인한 데 이어 국내 기업들의 출자도 잇따르고 있다.
사업시행사인 무안기업도시측은 지난 8일 정부에 개발계획 승인신청서를 제출하면서 1단계 526만평,개발사업비의 10%인 1147억원의 법정 자본금 출자가 모두 이뤄졌다고 밝혔다.
1단계 출자 기업은 △프라임그룹 컨소시엄 637억원(51%) △농협과 우리은행 컨소시엄 260억원(21%) △쌍용건설 120억원(9.6%) △남화산업 30억원(2.4%) △한미파슨스 10억원(0.8%) △무안군 90억원(7.2%) △서우 100억원(8%) 등으로 알려졌다.
한미파슨스 김규현 전무는 "전체 개발면적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2단계 사업에 중국 측 참여가 확정되면서 기업과 금융권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안기업도시는 상반기에 개발계획승인을 거쳐 하반기 실시계획승인을 신청한 뒤 내년 3월께 용지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지식기반형인 원주기업도시는 내년에 착공,오는 2015년 완공한다는 계획에 따라 사업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강원도는 최근 미국 도시계획컨설팅사인 PDI의 자문을 받아 '서큘러 코어 시티(Circular Core City)'라는 친환경 도시계획 컨셉트를 도입해 개발계획안을 수립했다.
중앙 녹지공원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지구,산업지구,연수원 등을 둥글게 펼치고 각각의 지구 사이에 작은 원형의 주거,상업,지원시설 등을 배치하는 방식이다.
충주기업도시는 추진속도가 다소 더딘 편이다.
충주시는 현재 기반조성비 4850억원을 투입해 2011년까지 기업도시 기반조성공사를 완료한다는 개발계획안을 건교부에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충주시는 R&D시설,IT,BT 등 지식기반형 첨단산업을 유치해 2만2000명 정도가 거주하는 자족형 복합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태안은 사업속도가 가장 빠르다.
현대건설과 태안군은 작년 말 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승인을 받아 태안읍 천수만 일대 442만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상세설계를 상반기에 끝내고 7월부터 부지조성에 착수,9월에 공사를 시작해 2011년 11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태안은 글로벌 관광레저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곳에 테마마크,생태체험공원,대규모 골프장,첨단복합산업단지,청소년문화체육시설,국제비즈니스단지,농촌체험형 관광단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무주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무주군과 무주기업도시㈜는 지난 6일 기업도시개발특별법에 따라 '무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개발구역지정 공동제안 및 개발계획승인 신청서를 문화관광부에 제출했다.
문광부는 상반기 중 개발계획을 승인할 방침이어서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무주 관광레저도시는 총 1조6750억원이 투입돼 2020년까지 각종 휴양레저산업시설과 주거시설 등을 갖춘 자족도시로 건설될 계획이다.
같은 관광레저형인 영암·해남기업도시는 추진속도가 느린 편이다.
올 상반기에 개발계획을 신청해 10월께 승인받을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용지보상을 거쳐 2009년 3월께 부지 조성공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무안은 민간투자가 가장 활발하다.
무안은 중국 정부가 하이얼 등 자국 업체의 투자를 승인한 데 이어 국내 기업들의 출자도 잇따르고 있다.
사업시행사인 무안기업도시측은 지난 8일 정부에 개발계획 승인신청서를 제출하면서 1단계 526만평,개발사업비의 10%인 1147억원의 법정 자본금 출자가 모두 이뤄졌다고 밝혔다.
1단계 출자 기업은 △프라임그룹 컨소시엄 637억원(51%) △농협과 우리은행 컨소시엄 260억원(21%) △쌍용건설 120억원(9.6%) △남화산업 30억원(2.4%) △한미파슨스 10억원(0.8%) △무안군 90억원(7.2%) △서우 100억원(8%) 등으로 알려졌다.
한미파슨스 김규현 전무는 "전체 개발면적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2단계 사업에 중국 측 참여가 확정되면서 기업과 금융권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안기업도시는 상반기에 개발계획승인을 거쳐 하반기 실시계획승인을 신청한 뒤 내년 3월께 용지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지식기반형인 원주기업도시는 내년에 착공,오는 2015년 완공한다는 계획에 따라 사업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강원도는 최근 미국 도시계획컨설팅사인 PDI의 자문을 받아 '서큘러 코어 시티(Circular Core City)'라는 친환경 도시계획 컨셉트를 도입해 개발계획안을 수립했다.
중앙 녹지공원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지구,산업지구,연수원 등을 둥글게 펼치고 각각의 지구 사이에 작은 원형의 주거,상업,지원시설 등을 배치하는 방식이다.
충주기업도시는 추진속도가 다소 더딘 편이다.
충주시는 현재 기반조성비 4850억원을 투입해 2011년까지 기업도시 기반조성공사를 완료한다는 개발계획안을 건교부에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충주시는 R&D시설,IT,BT 등 지식기반형 첨단산업을 유치해 2만2000명 정도가 거주하는 자족형 복합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