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31일(현지시간) 영국 FTSE 100지수는 전일대비 38.90포인트(0.62%) 떨어진 6,203.10, 프랑스 CAC 40지수는 37.28포인트(0.66%) 하락한 5,608.31에 마감했다.

다만 독일 DAX지수는 전일대비 0.88포인트(0.01%) 오른 6,789.11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범유럽지수는 0.4% 떨어진 373.00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가 FOMC의 금리동결 결정과 경기연착륙 기대감에 상승한 것과 달리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되기 전에 마감한 유럽증시는 미국 금리정책의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술주가 대체로 떨어진 가운데 유가급등 소식에 자동차 관련주도 하락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가 1.7%, 미쉐린이 2.7% 각각 떨어졌다.

반면 영국의 철강업체인 코러스는 인수합병(M&A) 재료로 6.8% 급등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