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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가 사상 초유의 호황을 맞고 있다.

수주량과 수주 잔량, 건조량에서 세계 1위를 석권하며 조선 강국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호황에 따른 인력확보 경쟁도 치열하다.

'공채전쟁'이란 말이 나돌 정도로 일손 부족이 심각한 상태. 생산량 증가와 인력부족을 단기간에 해결하기 위해 효율적인 설계시스템 도입이 조선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조선 분야의 엔지니어링 IT 전문 업체인 인포겟시스템(주)(www.infoget.co.kr)는 조선업계에 '맞춤형 설계시스템'을 제공하며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01년 설립된 인포겟시스템(주)의 경쟁력은 선박설계 분야의 '토털솔루션'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선박설계 분야의 과정 전체를 지원하는 개발업체가 드문 것을 감안하면, 이 회사의 토털솔루션은 해당 시장의 선진화를 앞당기는 초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포겟시스템(주)의 또 다른 경쟁력은 이론 뿐 아니라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선박설계는 일품수주 생산이라는 특성상 설계자의 노하우에 따른 판단이 영향을 미친다.

또한 조선업이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변모하면서 최첨단 기술이 선박설계에 적용되고 있다.

이 회사는 대형조선소에서 실무기술을 풍부하게 쌓았으며 서울대, 조선대 등과 기술협력 체제를 맺어 시장요구를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인포겟시스템(주)의 핵심기술은 그래픽 형상표현 기술, 배치 최적화 기술, 거리 최적화 기술, 정보분석 및 회피기술 등 크게 네 가지다.

이런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인포겟시스템(주)는 설계관련 솔루션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도장면적 산출시스템, 블록 정반배치 정보시스템, 크레인 리프팅 시뮬레이션, 용접장 자동 산출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작업공정 이전에 설계모델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오작이나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 회사의 선박설계 시스템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동남아, 중국, 인도 등의 해외업체에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며, 마케팅 강화로 해외 판로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경도현 대표는 "그래픽 정보기술을 활용한 '3차원 Viewing Tool'을 생산 분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형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는 조선전용 캐드시스템이나 ERP 시스템의 구축에도 진출할 계획"이며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개발한 강박스교량 디지털 가조립 시스템의 영업활동도 강화 하겠다"고 전했다.

biznc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