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계가 새해 초 잇따라 트랜스지방 제로화를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롯데제과는 12일 자사의 전제품에 트랜스지방 제로화를 선언하고 1월부터 제품 포장지에 트랜스시장 함량 표시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은 카스타드, 마가렛트, 꼬깔콘, 초코파이 등 대표 제품을 포함한 전제품입니다.

롯데제과는 포장을 교체하면서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나트륨 등 다섯 가지 영양정보와 당,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함량도 소비자들의 눈에 잘 띄도록 포장전면에 표시박스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트랜스지방은 다른 성분보다 눈에 더 잘 띄게 노란색과 빨간색으로 구분 표시했습니다.

오리온도 이날 자사에서 생산하는 60여종 전 제품에 트랜스 지방 제로화를 실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토대로 오리온은 트랜스지방 함량 등 영양성분을 패키지 전면에 표기하는 '전면표시 캠페인'을 12일부터 시작합니다.

오리온은 지난 2001년부터 세계적인 트랜스지방 연구소인 스웨덴의 AAK(Aarhuskarlshamn, 아루스칼샴) 연구소와 트랜스 지방 저감화 프로젝트 진행해 왔습니다.

그 결과 오리온 전 제품에서 트랜스지방 함량을 제로로 표시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롯데제과와 오리온의 이번 조치는 올해 12월부터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트랜스지방 함량 표시제에 10개월이나 앞서 전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식품업계 전반에서 불고 있는 트랜스지방 저감화 노력이 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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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