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아동 포르노를 소지한 혐의로 기소된 캐나다인 교사에 대해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고 관영 아나톨리아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터키 법원은 이스탄불의 캐나다 학교 교사인 클로드 조엘 포틴이 자신의 컴퓨터와 하드 디스크, 테이프 등을 통해 다량의 아동 포르노를 소지한 혐의를 인정, 1년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그러나 포틴이 어린이를 상대로 성희롱을 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으며, 형량이 2년 이하일 경우 복역을 면제받는 규정에 따라 그를 석방했다.

포틴은 지난해 11월 인터넷 아동 포르노를 단속하던 인터폴에 적발돼 기소된 뒤 캐나다 학교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그의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1만2천장의 아동 포르노 사진을 압수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권혁창 특파원 fai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