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에 상승 마감했던 코스피지수가 하락 반전했다.

코스피지수는 3일 오전 10시19분 현재 전날보다 2.15포인트 떨어진 1433.11을 기록중이다.

이날 지수는 연초 기대감 등에 힘입어 1.16 포인트 오른 1436.42로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연말 이틀 연속 조정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명 '1월 효과'와 홍콩 및 대만증시의 신고가 경신 등이 우호적인 변수로 작용했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2일 부각됐던 IT업종의 두드러진 상승세가 꺾이면서 코스피지수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전기가스, 철강금속, 은행 등이 하락폭을 확대시키고 있는 반면에 유통과 운수장비 등 소수 업종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던 건설주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축소와 분양가 규제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개별종목으로는 POSCO가 상장 이후 최초로 돌파한 30만원대를 12일만에 내주며 20만원대로 밀려났다.

코스피의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모두 260개 종목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