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투자심리 호전으로 전날 급등에 이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5.87포인트(0.97%) 오른 611.7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해외 증시 상승과 전날 급등에 따른 연말 랠리 기대감 속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3.83포인트(0.63%) 오른 609.72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확대, 610선 위에 안착했다.

개인이 24억원, 기관은 1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은 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기타.제조, 종이.목재, 제약, 기계.장비,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기타서비스, 섬유.의류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등 일부 업종만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NHN(0.54%), 네오위즈(0.14%), CJ인터넷(1.67%) 등 인터넷주들의 상승 흐름이 우세한 가운데 다음(-0.88%)과 인터파크(-0.52%)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텔레콤(1.87%), 하나로텔레콤(1.14%), 아시아나항공(0.91%), CJ홈쇼핑(1.97%), 메가스터디(0.62%), 휴맥스(3.03%), 하나투어(1.26%), 동서(1.33%), 포스데이타(1.20%) 등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들이 상승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이밖에 벅스인터랙티브(9.03%)는 관리종목 탈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성호전자(7.85%)는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증권사의 진단에 힘입어 사흘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제이엠피와 니트젠테크는 최대주주의 경영권 양도계약 해지 소식으로 나란히 하한가로 추락했다.

9월 결산법인인 보더스티엠(-11.94%)은 외부감사 결과 순손실이 기존 125억원에서 371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힌 뒤 7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틴미디어는 감자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상장 사흘째인 한국컴퓨터(-9.41%)와 파트론(-11.76%)도 나란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1억4천701만주, 거래대금은 4천818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한가 6개를 비롯해 62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252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