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차 뉴타운 중 한 곳인 아현 뉴타운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13일 제2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아현 뉴타운지구에 포함된 마포구 공덕동 175번지 일대 공덕5 주택재개발 구역(1만2천978평)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정비구역 지정에 따라 이 구역에선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결성 및 사업 시행자 선정이 가능하게 됐다.

변경안에 따르면 이 구역은 층고가 `7층 이하'로 제한돼 있던 구역 내 제2종 일반주거지역 6천300여 평이 `12층 이하'까지 지을 수 있도록 변경됐다.

앞으로 이 구역에는 재개발을 통해 17평형(임대주택) 136가구, 24평형 330가구, 34평형 247가구, 43평형 84가구 등 797가구가 들어선다.

상한 용적률은 240% 이하, 층고는 25층(평균 15층) 이하로 제한된다.

실제 건축될 아파트는 8∼17층 높이로 지어진다.

전체 면적의 80%는 택지로, 나머지 20%는 도로, 공원 등 정비기반시설 부지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