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도이체방크는 내년 한국증시가 미국 다우의 상승세를 따라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국인 선물 매도가 코스피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이체는 “지난 7월부터 외국인이 선물을 매수하면서 현물시장과의 스프레드가 확대, 프로그램 차익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돼 왔다”고 말했다.

이 같은 매수세가 시장을 지지해왔다는 설명이다.

내년에도 기업 실적 전망이 밝지 못함에 따라 해외에서 유입되는 자금이 시장을 떠받힐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는 걱정스러운 징후라고 판단했다.

도이체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멈출 경우 코스피는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