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지방에서 분양되는 단지는 경남 울산 등지의 단 세곳에 불과하다.

따라서 해당 지역의 실수요자들은 분양가를 꼼꼼히 따지는 등의 청약 준비가 필요하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경남 울산 울주군 범서읍에서는 ㈜현진이 1093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문수산에 인접한 친환경 단지로 37,40,45,48,58,72평 등 5개 평형으로 구성된다.

인근에 범서 체육공원과 울주군 문예회관 등이 조성되는 점이 눈에 띈다.

또 경전철 1호선이 2011년 완공될 예정이란 것이 강점이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지구에서는 세영종합건설이 39∼50평형으로 구성된 499가구를 분양한다.

수완지구는 광산구 수완동 일대에 약 14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전남 최대의 택지지구다.

평동산업단지와 하남공단산업단지 등이 연계된 자족형 주거지구로 개발되고 있다.

세영종합건설 단지 옆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풍영정천과 수변공원도 가깝다.

호남고속도로 신월IC와 광산IC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산동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29∼43평형으로 이뤄진 990가구의 청약을 받는다.

대전의 인기 주거지역인 유성구에 들어서는 데다 1000가구 가까운 대단지여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은 "연말은 건설업체들이 분양을 잘 하지 않는 시기이기 때문에 지방 물량이 적다"며 "하지만 대단지 분양이 많아 해당 지역 실수요자들은 눈여겨볼만하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