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및 중소건설업체 간 건설시장 체감경기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국내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11월 경기실사지수(CBSI)를 조사한 결과 전달보다 12.7포인트 상승한 82.8을 기록하는 등 CBSI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하지만 규모에 따라 업체가 느끼는 경기는 크게 상이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업체 CBSI의 경우 10월보다 30.0포인트나 상승한 100.0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2월(100.0)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에 도달한 반면 중소업체는 0.9포인트 하락한 52.6으로 나타났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