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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 미분양까지 소진 '과열' 우려 … 외지인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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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마산에서 '메트로시티' 아파트의 청약 열풍 여파가 거세다.

    이 아파트가 평당 1000만원이 넘는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총 2127가구 분양에 1만5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성공적으로 분양되자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싼 인근 미분양 아파트에까지 매수세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미분양 물량이 속속 소진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과 한림건설이 마산 양덕동에 짓는 메트로시티의 당첨자가 가려진 지난 24일 이후 인근 미분양 물량에 이 지역 실수요자들은 물론 외지 투자자들까지 몰려 계약이 급증하고 있다.

    두 달 전 마산 진동택지지구에서 분양을 개시했던 한일유앤아이 아파트(823가구)는 지난 주말 이틀 사이에 50건의 계약을 올렸다.

    30평형대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780만원 선인 메트로시티보다 훨씬 싼 495만원 선이라는 점이 큰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한일유앤아이 분양업체인 우영D&C 조우형 사장은 "지난 주말 개장 직후 때보다 더 많은 하루 4000여명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면서 "이 같은 추세라면 내달 10일 전까지는 미분양 물량을 다 털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마산시 월포동 벽산블루밍의 경우 2년 전인 2004년 10월 분양했다가 남아 있던 일부 저층 물량까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마산에서 처음으로 분양가가 평당 700만원이 넘어 그동안 계약률이 저조했지만,메트로시티 청약 열풍에 힘입어 뒤늦게 빛을 보고 있다.

    벽산블루밍 분양 관계자는 "그동안 미분양이 속출하던 지방시장에서 미분양물량에까지 매수세가 가세하는 것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메트로시티 분양을 계기로 고분양가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지방에서는 드물게 메트로시티에 1만5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린 것은 서울 등 외지 투자자들이 전매제한이 없다는 점을 겨냥해 '묻지마 청약'에 대거 나섰기 때문이라며 마산이 수도권 북부권 아파트값 급등을 초래했던 파주와 같은 양상을 띠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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