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봉무동 일원 35만5000여평에 2012년까지 패션과 정보기술(IT) 등 지식산업이 집약된 첨단 산업단지와 대단지 아파트가 건설된다.

대구시와 포스코건설 하나은행 등 9개 민간기업 대표들은 10일 대구 중구 삼성금융프라자빌딩에서 봉무신도시 건설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특수목적회사(SPC)인 '이시아폴리스' 현판식을 가졌다.

이 회사는 대구시가 20%,포스코건설 하나은행 삼성생명 C&우방 등 9개사로 구성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80%의 지분을 갖고 있다.

봉무신도시 프로젝트는 대구시가 1999년부터 섬유산업 부활을 위해 추진해왔던 '밀라노 프로젝트'를 민관이 공동개발하는 미래형 첨단복합단지 건설로 컨셉트를 바꿔 재출발하는 사업이다. 2012년까지 3조2500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4만9477평),주거지역(6만8684평),상업지역(5만7804평),학교용지(2만133평) 등 4개 권역별로 개발이 이뤄진다.

산업단지에는 패션 및 정보기술 업체 등이 들어오고 상업지역에는 대규모 테마파크와 호텔,아울렛 매장 등이 갖춰진다.

주거지역에는 모두 4000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구시와 이시아폴리스는 오는 12월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에 신도시 토지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