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ㆍ윤소이 등만 수업 제대로 들어"

MBC '뉴스후', 연예인 특례입학 문제 조명

해마다 입시철이 되면 연예인들의 대학 입학 뉴스가 전해진다.

캠퍼스로 간 연예인들은 과연 학교를 얼마나 성실히 다니고 있을까.

MBC '뉴스후'는 11일 방송에서 연예인 특례입학과 학사관리의 문제점을 조명한다.

제작진은 9월 말부터 한 달간 지난해 대학에 입학한 연예인 중 15명가량의 출결 상황을 살펴봤다.

출석 여부를 지켜본 결과, 수업을 제대로 듣는 연예인은 문근영ㆍ윤소이ㆍ박혜원 등 손에 꼽을 정도였으며 나머지는 학교에서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특례입학한 연예인이 반드시 수업을 빠지지 않고 들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그러나 학교에 입학한 뒤에는 수업에 전혀 참석하지 않아도 학점을 부여하는 '연예인 특별관리'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뉴스후'의 이재훈 기자는 "수업을 듣지 않는다면 F학점을 받아야 정상이지만 특례입학한 학생들의 경우 학교에서 특별관리를 해주고 있다"면서 "일부 대학은 처음부터 연예기획사와 학교 홍보 등을 조건으로 학점과 졸업 등을 약속하는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