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첫날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며 호된 신고식을 치른 소리바다가 하루만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소리바다는 8일 오후 1시 20분 전날 보다 14.71% 급등하며 상한가인 1560원을 기록했다.

기존 코스닥업체인 바이오메디아와 합병한 뒤 우회상장한 소리바다는 전날 기준가 1600원보다 240원(15%) 떨어진 1360원에 마감됐다.

이와 관련 소리바다의 지분 14.5%를 보유하고 있던 소프트랜드가 이날 보유 지분 전량을 처분키로 한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프트랜드는 지난달 24일 소리바다 지분 14.3%를 추가로 취득하면서 총 지분율은 14.5%가 됐다.

그런데 소리바다의 상장 첫날인 7일 소프트랜드가 보유한 지분의 45% 정도를 처분, 68억여원의 매각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8일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소리바다의 나머지 보유 지분 전량을 처분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이미 전날에 기존 보유 지분의 1/2 가량을 처분해 68억여원의 매각 자금을 확보했다"면서 "나머지 지분도 전량 처리키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랜드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 분야 및 소프트웨어 등 사업구조 고도화 등을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목적으로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져지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