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기업 실적과 인수.합병(M&A) 소식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주말보다 76.40포인트(1.24%) 오른 6,224.5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도 전날보다 89.50포인트(1.43%) 상승한 6,330.65로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 지수도 5,402.36으로 전날보다 66.06포인트(1.24%) 올랐다.

여행과 레저주, 광산주, 보험주, 자동차주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유럽 최대의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는 분기 이익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데다 내년도 이익 전망치를 상향한 데 힘입어 2.9% 상승했으며 동종업체인 이지제트(2.9%)도 동반 상승했다.

호텔업체 포시즌이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터콘티넨탈 호텔과 아코르도 2% 이상 올랐다.

이와 함께 독일의 가스업체 린데는 지게차부문인 '키온그룹'을 콜버그 크래비스 앤 로버츠(KKR)와 골드만삭스 캐피털 파트너스 등을 포함한 컨소시엄에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2.5% 올랐다.

비벤디 역시 지난 주말 KKR가 우호적인 관심을 표현했다고 밝혔으나 세금과 법적인 장애물로 인해 양측간의 논의가 종결됐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1%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