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택공급 확대와 분양가 인하를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키로 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전국 9곳에서 아파트 4194가구가 신규 공급되고 수도권 관심 단지들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어 주목된다.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보람건설이 강서구 염창동에 짓는 31~41평형 221가구의 보람더하임이 8일부터 청약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현대건설의 서울 성수동 힐스테이트(445가구·조감도)와 인천 중구 운남동 영종자이(1022가구) 등이 문을 연다.

특히 성수동 힐스테이트는 현대건설이 새 아파트 브랜드로 공급하는 첫 단지여서 주목된다.

18~92평형 445가구가 들어서며 요트 모양의 외관과 유리블록 등 단지 차별화를 시도한 게 특징이다.

서울시의 강북권 개발계획인 '유턴 프로젝트'의 핵심지역으로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지방권에서는 경북 구미시 광평동에서 대우건설의 광평1·2차 푸르지오 641가구가 6일 청약을 받는다.

31~56평형으로 2009년 2월 입주 예정이며 평당 분양가는 570만~644만원이다.

같은 날 대구에서는 중구 동인동에 삼정 그린코아 174가구가 나온다.

33~41평형으로 평당 분양가가 650만~723만원이다.

7일에는 대주건설의 전남 순천시 용당동 대주피오레를 주목할 만하다.

1055가구 규모로 이번 주에 분양하는 단지 가운데 가장 크다.

36~43평형이며 평당 454만~480만원이다.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서는 KCC스위첸 293가구가 청약을 기다린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