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창2지구 63만5000평과 가정지구 40만평이 국민임대주택단지로 본격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3월25일과 5월30일 각각 택지지구로 지정된 인천 서창2지구와 가정지구의 개발계획을 확정,국민임대주택 9000가구를 포함해 총 1만9000가구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아파트 분양은 2009년부터 시작되며 2011년 입주 예정이다.



○서창2지구

인천 남동구 서창·운연·논현동 일대에 조성되는 서창2지구는 '해안생태·문화 도시의 이미지 실현'을 기본 개념으로 건설된다.

이곳은 평균 150%의 용적률과 ㏊당 163명의 인구 밀도가 적용돼 5737가구의 국민임대를 비롯 총 1만2225가구가 들어서 3만4230명을 수용하게 된다.

공동주택 최고 층수는 15층 이하로 제한되며 지구 내 공원·녹지율이 37.9%에 달하는 등 중·저밀도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창2지구는 이미 개발된 서창지구와 붙어있고 인천시청에서 남동쪽으로 5km,서울 서부권 영등포에서 서남쪽으로 12km 떨어져 있다.

건교부는 이곳과 소래로 연결도로,국도42호선 연결도로,서해안 도로(신천IC) 연결도로,국도42호선 대체우회도로 확장 등을 계획하고 있어 인천 도심은 물론 서울 및 시흥 등으로의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가정지구

인천 서구 가정·신현·원창동 일대에 위치한 가정지구는 서쪽에 청라경제자유구역,동쪽과 남쪽에 가정오거리 도시개발 사업지구 등 기존 시가지가 연접해 있으며 검단신도시 예정지와도 가깝다.

인천시청에서 북쪽으로 8km 떨어져 있다.

이곳은 '갈대와 낙조가 어우러진 열린마을 가정(아름다운 뜰)'을 테마로 국민임대 3390가구를 포함해 총 6737가구가 지어져 1만8864명을 수용한다.

경인고속국도 서인천IC 및 국지도 98호선(서곶길)이 인근에 있고 직선화 사업 중인 경인고속국도(2009년 완공) 및 광로1-2호선(봉수대길)이 지구를 통과한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