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확정] "위약금 주겠다" 계약해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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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계약한 아파트를 해약해 달라는 집주인들의 요구로 머리가 아플 지경입니다.
Y아파트 단지만 해도 신도시 추가 건설 발표 후 3일 만에 4건이나 해약 요구가 들어와 중재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어요."
인천 서구 검단지구 내 당하동 P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26일 "Y아파트 33평형의 경우 당초 1억9000만원에 계약한 집주인이 잔금 치를 날을 불과 하루 이틀 앞두고 2억5000만원을 줘도 안 팔겠다고 버티니 당황스럽다"고 하소연했다.
신도시 지정이 유력한 검단지구 일대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미분양 아파트의 '묻지마' 청약과열에 이어 해약사태까지 속출하고 있다.
검단지구 인근인 검단사거리 일대와 마전,원당,당하,불로동 일대 집주인들은 이미 팔겠다고 계약한 아파트 가격이 신도시건설 소식 이후 치솟자 통상 계약금의 두 배인 위약금을 물더라도 해약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 따라 없었던 일로 해 달라고 중개업소에 요구하고 있다.
M공인 관계자는 "검단 일대는 매물이 회수되고 해약 문의전화도 많아졌다"고 전했다.
D공인 관계자도 "1~2주 전에 팔았던 사람 중에는 계약 당시와 지금 시세의 차이가 너무 크다며 집을 샀던 사람과 합의해 해약한 사례까지 있다"면서 "앞으로 해약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 일대 아파트 호가는 30평형대를 기준으로 할 때 신도시 추가 건설 발표 전에 비해 평균 2000만∼4000만원 정도 올랐으며 대로변 인기 아파트는 5000만원까지 상승했다.
실제 마전동 P아파트 33평형은 2억원에서 2억3000만원,S아파트 38평형은 2억2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호가가 올랐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Y아파트 단지만 해도 신도시 추가 건설 발표 후 3일 만에 4건이나 해약 요구가 들어와 중재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어요."
인천 서구 검단지구 내 당하동 P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26일 "Y아파트 33평형의 경우 당초 1억9000만원에 계약한 집주인이 잔금 치를 날을 불과 하루 이틀 앞두고 2억5000만원을 줘도 안 팔겠다고 버티니 당황스럽다"고 하소연했다.
신도시 지정이 유력한 검단지구 일대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미분양 아파트의 '묻지마' 청약과열에 이어 해약사태까지 속출하고 있다.
검단지구 인근인 검단사거리 일대와 마전,원당,당하,불로동 일대 집주인들은 이미 팔겠다고 계약한 아파트 가격이 신도시건설 소식 이후 치솟자 통상 계약금의 두 배인 위약금을 물더라도 해약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 따라 없었던 일로 해 달라고 중개업소에 요구하고 있다.
M공인 관계자는 "검단 일대는 매물이 회수되고 해약 문의전화도 많아졌다"고 전했다.
D공인 관계자도 "1~2주 전에 팔았던 사람 중에는 계약 당시와 지금 시세의 차이가 너무 크다며 집을 샀던 사람과 합의해 해약한 사례까지 있다"면서 "앞으로 해약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 일대 아파트 호가는 30평형대를 기준으로 할 때 신도시 추가 건설 발표 전에 비해 평균 2000만∼4000만원 정도 올랐으며 대로변 인기 아파트는 5000만원까지 상승했다.
실제 마전동 P아파트 33평형은 2억원에서 2억3000만원,S아파트 38평형은 2억2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호가가 올랐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