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18포인트(0.75%) 오른 1365.24로 이번 주를 마감했다. 코스닥도 582.65로 5.22포인트 올랐다.

美 다우 지수가 마침내 종가기준으로 1만2000대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힘을 받으며 주가가 시종일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가권지수가 전일대비 각각 0.6% 상승하는 등 다른 아시아 증시도 밝은 분위기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2억원과 74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외국인은 1681억원을 순매도하며 7일동안 6천억원 넘게 팔아치웠다. 이날 선물시장에서는 3481계약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86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업종별로 기계와 유통, 증권이 2%대의 오름세를 보인 반면 전기전자와 운수창고, 의료정밀 등은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 삼성전자와 국민은행(1.2%), 하이닉스 등이 하락하고 한국전력POSCO(1.9%), 우리금융(3.4%)의 주식값은 올랐다.

LS전선이 9일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현대증권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한 대덕GDS는 4.5% 하락. 3분기 영업적자가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온 이수페타시스는 5% 밀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NHN이 2.7% 하락한 것을 비롯해 하나로텔레콤과 CJ홈쇼핑, 하나투어가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LG텔레콤(4.5%)과 휴맥스, 메가스터디(4.3%), 다음 등은 오름세를 시현.

엠파스가 이틀째 상한가를 쳤다. 기술력과 성장성, 저평가 매력을 겸비했다는 호평이 나온 피에스케이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4분기 사상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아모텍이 11.9% 급등.

유가증권시장에서 506개의 종목이 오르고 250개의 종목이 밀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0개를 포함해 569개 종목이 상승하고 301개 종목이 떨어졌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