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기금 대출 1조1664억 회수 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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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기금이 대출된 이후 시행사 부도로 회수가 불투명한 금액이 1조166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국민주택기금 수탁기관인 국민은행이 시행사의 부도로 회수하지 못한 대출금 잔액은 분양 275억원,임대 1조1389억원 등 모두 1조1664억원이다.
건교부가 기금 부실화를 막기 위해 적립하는 대손충당금도 작년 말 기준 5579억원으로 2004년(2094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졌다.
특히 자산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는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예측해 별도 관리하는 기금은 2003년 231억원에서 2005년 910억원으로 크게 높아졌으며 1년 이상 장기 연체금액만도 551억원에 달했다.
심 의원은 "국민주택기금 총 대출금 49조8000억원 가운데 1개월 이상 연체돼 관리 대상으로 분류된 금액은 작년 말 기준으로 3조1223억원"이라며 "기금의 건전한 운영을 위해 더욱 치밀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건설교통부가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국민주택기금 수탁기관인 국민은행이 시행사의 부도로 회수하지 못한 대출금 잔액은 분양 275억원,임대 1조1389억원 등 모두 1조1664억원이다.
건교부가 기금 부실화를 막기 위해 적립하는 대손충당금도 작년 말 기준 5579억원으로 2004년(2094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졌다.
특히 자산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는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예측해 별도 관리하는 기금은 2003년 231억원에서 2005년 910억원으로 크게 높아졌으며 1년 이상 장기 연체금액만도 551억원에 달했다.
심 의원은 "국민주택기금 총 대출금 49조8000억원 가운데 1개월 이상 연체돼 관리 대상으로 분류된 금액은 작년 말 기준으로 3조1223억원"이라며 "기금의 건전한 운영을 위해 더욱 치밀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