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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빈사무실 크게 줄어 … 3분기 임대료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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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역 업무용 빌딩 시장이 주택·토지시장 등 다른 부동산시장의 침체 상황과는 달리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형 빌딩들을 중심으로 빈 사무실(공실률)이 꾸준히 줄어들면서 임대료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9일 한국감정원과 신영에셋 등 빌딩관리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서울지역 10층 이상 연면적 1000평이 넘는 대형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은 3.0%로 2분기보다 0.5%포인트나 떨어졌다.

    특히 정당 당사와 일부 벤처기업들의 강남권 이전으로 2004년 4분기 공실률이 6.3%까지 치솟았던 마포·여의도지역의 경우 금융회사들의 유입이 지속되면서 2분기보다 공실률이 0.7%포인트 하락한 2.7%를 기록했다.

    강남권은 신규 빌딩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본사 이전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공실률이 2분기와 같은 2.2%를 기록하면서 서울지역에서 가장 낮았다.

    이에 따라 임대료도 상승세다.

    3분기 서울지역 평균 임대료는 평당 464만7000원으로 2분기보다 1.0% 상승했다.

    도심권은 평당 591만원으로 0.4%,강남권은 평당 451만원으로 1.7%,마포·여의도권은 평당 387만3000원으로 1.3% 뛰었다.

    하지만 내년 이후엔 오피스 시장이 다소 불안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내년 초 STX그룹이 입주할 서울역 앞 양동2지구의 'STX 남산타워'를 비롯해 연면적 40만평 정도의 신규 공급이 늘어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신영에셋 홍순만 팀장은 "2010년 입주가 예정된 초대형 빌딩만 해도 벌써 24만평이 넘는다"며 "향후 4~5년간은 임대보증금이 떨어질 수 있어 기관투자가들은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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