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지자 여야 정치권은 강한 유감을 표하고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정치권 소식 들어봅니다.

유미혜 기자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설마했던 북한의 핵실험 강행 소식에 여야 정치권도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우선 열린우리당은 조금 전 12시 반 국회에서 지도부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즉각적으로 논평을 발표하고 북한을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북한 핵실험은 한반도 전쟁에 버금가는 극도의 무도한 행위"라며 "이제는 국가적 위기상황인 만큼 정부는 정보를 공유해 국민의 총력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비상사태 돌입을 공식 선언하고 즉각 안보내각을 구성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조금전 2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당의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공식적인 입장 발표를 안보관계 장관회의가 끝난 후로 미루고 있는 가운데 늦어도 4시경이면 북한 핵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