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정부 예산이 238조5천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국가 채무는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정부 예산이 238조5천억원으로 확정됐습니다.

<CG 내년 예산>

올해 224조원에서 6.4% 증가한 것입니다.

정부가 전망한 내년 경상 성장률 6.7%를 밑돌기 때문에 경기 중립적이라는 설명입니다.

<CG 내년 정부 수입>

세금과 기금을 포함한 총수입은 251조8천억원으로 올해보다 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처럼 정부 수입 증가분이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것은 세금 징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CG 내년 국세 수입 호조>

내년 국세 수입은 10조원 가까이 증가한 148조1천억원으로 올해 보다 7.3% 늘어날 전망입니다.

종합부동산세가 65% 급증하는 것을 비롯해 근로소득세 13%, 종합소득세 12% 등 소득세 징수가 두자릿수 증가를 이어갑니다.

<S: 1인당 세부담 383만원>

이에따라 국민 1인당 세부담은 383만원으로 올해 보다 20만원 가량 늘어납니다.

들어올 돈이 쓸 돈 보다 많기 때문에 국가 재정수지는 GDP대비 1.5% 흑자 구조로 짜여졌습니다.

하지만 사회보장성 기금 흑자분을 제외한 관리대상수지는 오히려 1.5% 적자입니다.

<CG 국가채무 급증>

이에따라 내년 국가채무는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하게 됩니다.

이같은 추세라면 2010년에는 350조원을 넘어섭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2007년 예산안을 확정하고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S: 영상편집 신정기>

하지만 세수를 둘러싼 여야 공방과 예산의 근거가 되는 경제성장률 고평가 논란 등으로 진통이 예상됩니다.

와우TV 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