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지난 2월 인수한 ㈜삼립개발의 법정관리가 25일 종결됨에 따라 이 회사의 법인명을 '㈜레저비스'로 변경하고 이 회사가 운영 중인 하일라 콘도의 객실을 리모델링해서 새로운 고급 콘도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전국 5곳의 직영 하일라콘도에 대한 인테리어 공사를 당장 내달부터 시작해서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호텔식 서비스 개념을 도입해서 운영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까지는 각 콘도의 부대시설 개보수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랜드는 이들 5곳의 직영 콘도에 대해 각각의 테마를 가진 콘도로 탈바꿈 시킬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동해 비치콘도 하일라는 항해,설악밸리 하일라는 등정,충주 돈산·경주 보문 등은 탐험,제주 마리나는 자유 등의 컨셉트를 도입해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레저비스는 앞으로 직영 및 연계 콘도 수도 현재 직영 5곳에서 오는 2010년까지 13개(총 2400실 규모)까지 대폭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옛 삼립개발이 보유하고 있던 강원도 고성의 27홀짜리 골프장 부지와 제주 산천단,공주,지리산 부지 등지에 3곳의 스키장과 1곳의 골프장도 건설할 예정이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