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해마다 여의도 면적(90만평)의 35배에 달하는 농지가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모든 지목을 막론하고 농경지의 형태를 갖춰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농지면적은 55억1757만평으로 2001년 56억7517만평보다 1억5760만평 감소했다.

해마다 3152만평의 농지가 다른 목적으로 전환돼 이용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감소된 농지는 작년의 경우 3508만평에 달했다.

개간으로 305만평,기타 219만평 등 524만평의 농지가 새롭게 조성됐지만 건물 건축용 1576만평,도로·철도 등 공공시설용지 1064만평 등 4031만평이 다른 용도로 전환돼 사용됐기 때문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