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원자력발전 기술이 루마니아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은 6일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와 원자력발전소 기술과 정보 교환에 관한 협력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력협정 체결로 한국과 루마니아는 원자력발전소 운영과 관련된 경험, 기술, 인력 교류, 교육훈련 계획 수립 등 원자력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관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루마니아는 80년대초 월성원전과 같은 노형인 CANDU-6원전 5기를 동시에 건설 착수하였지만 재원조달문제로 인해 1,2호기만 공사를 재개해 1호기만 1996년부터 상업생산을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2호기는 내년 6월에 준공할 예정입니다.

총 22억 유로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3,4호기는 한수원, 루마니아SNN, 캐나다 AFCL, 이탈리아 Ansaldo가 공동으로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는 등 공사재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수원은 루마니아 잠정 투자자 13개사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번 협력협정 체결로 루마니아 원전시장 참여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