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내달 29일 시행예정인 제17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14만7천명이 신청서를 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3% 정도 감소한 것으로, 시.도별로는 서울 4만4천명, 경기 3만7천명, 부산 및 대구 9천명 순이었다.

토공은 "공인중개사 응시자가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85년이후 22만명의 합격자가 배출된데다 정부의 부동산정책 등에 따른 중개시장의 수익성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번 시험부터는 응시자격 제한이 없어져 10대 지원자가 529명에 달했고 60대 이상도 2천876명이나 됐다.

직업별로는 회사원, 공무원 등 일정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50%, 학생 6%로 미래를 대비한 자격증으로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았고 여성 비율도 36%에 이르렀다.

시험과 관련된 궁금한 사항은 토공 공인중개사 홈페이지(www.iklctest.co.kr), 중개사시험관리단(☎ 1544-0234)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