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호평택지개발지구를 가로지르던 경춘선 철도가 복선화 작업을 거치면서 지구 바깥쪽으로 이전 개통돼 호평지구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29일 호평지구를 관통하던 경춘선 일부 구간이 호평지구 외곽으로 옮겨 31일부터 개통된다고 밝혔다.

새로 개통되는 구간은 총 5.7km다.

신설된 노선을 포함한 경춘선 63.8km 단선 노선은 2009년까지 복선전철화될 예정이다.

건교부는 호평지구 통과 구간이 외곽으로 이전 개통되는 데다 기존 철도 부지가 아파트 도로 공원 학교부지 등으로 개발돼 호평지구의 주건환경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호평지구 개발사업은 2008년 4월 완공을 목표로 80% 이상 공정이 진행됐으며 전체 9442가구 중 현재 약 7600가구가 입주해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