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기업실적 항목 가운데 영업이익의 호전 및 악화가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작년 동기와 비교가 가능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53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호전된 기업 245사의 올해 초 이후 지난 17일까지 시장대비 평균 초과수익률은 8.21%에 달했다.

이는 매출 호전기업(335사)의 평균 초과수익률 3.12%와 순이익 호전기업(252사)의 평균 초과수익률 7.15%를 모두 앞지른 수치다.

또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285개사의 경우 주가가 평균 17.89% 하락해 역시 매출이 감소한 기업(195개사)의 평균하락률 16.19%와 순이익이 감소한 기업(278개사)의 평균하락률 17.31%를 모두 초과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