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오디오 전문업체 뱅앤올룹슨이 초고가의 PDP TV를 선보이며 국내 명품 TV 시장에 진출했다.

뱅앤올룹슨은 16일 50인치와 65인치 PDP TV '베오비전 4'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수작업으로 제작한 알루미늄 소재의 TV 프레임이 차별화된 인테리어를 제공하며, 방의 온도와 빛의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화질을 구현하는 '비전 클리어'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셋톱박스의 일종인 '베오시스템3'과 함께 구입해야 TV 시청이 가능한 데, 가격은 50인치 패키지 제품이 2천495만원, 65인치 패키지 제품이 3천835만원이다.

현재 국내에서 50인치 셋톱박스 일체형 PDP TV는 40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PDP TV로 국내 시장을 개척한 뒤 내년에는 독특한 디자인의 LCD TV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