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지금보다 작고 붉은색을 띄는 10원동전이 발행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재질을 구리와 아연 합금물에서 알루미늄에 구리를 덧씌운 소재로 바꾸고 크기를 대폭 줄인 새 10원을 발행하기로 의결했습니다.

한은은 최근 구리와 아연 가격이 급상승함에 따라 10원 동전의 소재가치가 액면금액을 크게 상회하는 등 제조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이같이 결정했으며 새 10원 발행으로 연간 약 40억원의 제조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새 10원 동전의 디자인은 지금과 같으며 지름이 지금보다 약 5mm작아지고 무게는 지금의 30% 수준으로 가벼워집니다.

한은은 새 10원 동전이 발행되더라도 지금 사용되는 동전은 계속 사용되며 환수되는 현용 10원 동전중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것은 계속 유통시킬 계획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