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송파구 강남구 강동구 등의 월간 아파트값 변동률이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종합부동산회사 부동산써브가 서울시내 아파트의 7월 한 달간 평균 평당 가격 변동을 조사한 결과 송파구가 6월30일 2230만원에서 7월26일 2210만원으로 0.90% 하락했다.

송파구는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에 따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이 전체 아파트의 평당 가격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어 강동구가 0.23% 하락했으며 강남구도 0.10% 떨어져 강남권의 집값 상승에 일단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3개구는 8·31대책이 영향을 발휘하던 작년 10월 하락한 것을 마지막으로 11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지난 6월에도 소폭이긴 했지만 송파구 0.01%,강동구 0.01%,강남구가 0.78% 올라 상승세가 끊기지는 않았었다.

이들 3개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강서구가 1.61%나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동구(1.16%) 광진구(1.01%)도 1% 이상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