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회사인 엠코는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건축제6공정국,현대기차투자유한공사와 공동으로 현지 법인 '중건엠코건설유한공사'를 설립했다고 31일 밝혔다.

출자 규모는 총 24억원으로 엠코가 16억원,중국 건설부 산하 국유기업인 중국건축제6공정국이 6억원,현대자동차 투자법인인 현대기차가 2억5000만원의 지분을 각각 출자했다.

이 현지 법인은 앞으로 중국 내 현대자동차 계열사 공사는 물론 현지 민·관 공사 수주 등에 직접 참여한다.

엠코 관계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특수 등에 힘입어 3년 안에 3000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지 법인 설립으로 해외에서 독자적인 건설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