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이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윤리를 마시자'는 이색 캠페인을 펴고 있어 화제다.

지난 10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 캠페인은 유명 강장음료를 빗대어 만든 '윤리명수'를 임직원들이 실제 마시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택보증측은 "윤리명수를 마시면 몸속의 비윤리적 DNA가 윤리적 DNA로 바뀐다"는 컨셉트로 6개 사례별 동영상까지 만들어 홈페이지에 올려 놓고 임직원들에게 매주 한 편씩 시청하게 한 후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다짐글을 사내 게시판에 올리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윤리경영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식의 딱딱한 캠페인 대신 윤리명수를 마시면서 자신을 돌아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사내에서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