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부동산 투자전략] "여름 비수기 부동산투자 이렇게 하세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루한 장마가 지속됐던 7월이 끝나고 8월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다.
직장 생활 등으로 고단해진 몸을 재충전하기 위해 너도나도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시기다.
이 때문에 8월은 부동산 시장에서도 대표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내집마련을 노리는 실수요자나 투자 목적을 가진 투자자 모두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한풀 꺾이게 마련이다.
건설업계 역시 이 시기에는 분양 물량을 많이 내놓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부동산 비수기인 8월은 또다른 측면에서는 좋은 기회의 시기가 될 수 있다.
바쁜 일상 속에 꼼꼼히 챙기지 못했던 투자 전략을 다시 세우고 다양한 기회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우선 신규 분양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버블 논란' 등으로 기존 집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분양 시장도 덩달아 침체 국면을 보이고 있는 것이 오히려 유리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8월 말 판교신도시의 중·대형 분양을 앞두고 청약통장을 쓰지 않으려는 경향이 뚜렷한 것 또한 당첨 확률을 높여주고 있다.
판교만 바라보고 8월에 나오는 '알짜' 물량을 외면하는 것은 바람직한 전략이 될 수 없다.
지방에서도 전매 가능한 물량은 분양가격 등을 검중한 다음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느긋한 마음으로 미분양 물량들을 점검해보는 것도 좋다.
시장 침체로 입지·가격 등의 조건이 양호한데도 불구하고 미분양이 난 단지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금융조건 등에서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메리트도 있다.
단,현장 답사 등으로 미분양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필수다.
법원 경매(공매)에 도전해보는 것도 알찬 전략이 될 수 있다.
요즘처럼 집값이 조정을 보일 때 역으로 경매 시장에는 괜찮은 물건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 역시 기본적인 경매 노하우를 공부한 다음 직접 경매 법원을 찾아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주택은 물론 상가나 토지 경매에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만약 아직 부동산 투자를 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된다면 그동안 눈여겨 본 지역을 찾아 현장 동향을 체크하는 것도 비수기를 훌륭하게 보내는 길이 된다.
올 하반기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쏟아질 수 있는 지역을 미리 찾아 중개업자들과 친분을 쌓아두면 유리하다.
의외로 싼 급매물을 찾는 행운을 거머쥘 수도 있다.
특히 재개발 투자의 경우 반드시 현장을 찾아 '지분 쪼개기' 현황 등을 체크해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지방 상가나 토지에 관심이 있다면 휴가길에 잠시 들려 동향을 살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또 여윳돈이 많은 투자자라면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해외 부동산에 대해 배워보는 것도 권할 만하다.
아직은 해외부동산 투자가 먼 나라 이야기로만 들릴 수 있지만 앞으로 기회가 점차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여름 휴가철인 8월은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놓아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잘만 활용하면 그 어느 시기보다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직장 생활 등으로 고단해진 몸을 재충전하기 위해 너도나도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시기다.
이 때문에 8월은 부동산 시장에서도 대표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내집마련을 노리는 실수요자나 투자 목적을 가진 투자자 모두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한풀 꺾이게 마련이다.
건설업계 역시 이 시기에는 분양 물량을 많이 내놓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부동산 비수기인 8월은 또다른 측면에서는 좋은 기회의 시기가 될 수 있다.
바쁜 일상 속에 꼼꼼히 챙기지 못했던 투자 전략을 다시 세우고 다양한 기회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우선 신규 분양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버블 논란' 등으로 기존 집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분양 시장도 덩달아 침체 국면을 보이고 있는 것이 오히려 유리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8월 말 판교신도시의 중·대형 분양을 앞두고 청약통장을 쓰지 않으려는 경향이 뚜렷한 것 또한 당첨 확률을 높여주고 있다.
판교만 바라보고 8월에 나오는 '알짜' 물량을 외면하는 것은 바람직한 전략이 될 수 없다.
지방에서도 전매 가능한 물량은 분양가격 등을 검중한 다음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느긋한 마음으로 미분양 물량들을 점검해보는 것도 좋다.
시장 침체로 입지·가격 등의 조건이 양호한데도 불구하고 미분양이 난 단지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금융조건 등에서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메리트도 있다.
단,현장 답사 등으로 미분양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필수다.
법원 경매(공매)에 도전해보는 것도 알찬 전략이 될 수 있다.
요즘처럼 집값이 조정을 보일 때 역으로 경매 시장에는 괜찮은 물건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 역시 기본적인 경매 노하우를 공부한 다음 직접 경매 법원을 찾아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주택은 물론 상가나 토지 경매에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만약 아직 부동산 투자를 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된다면 그동안 눈여겨 본 지역을 찾아 현장 동향을 체크하는 것도 비수기를 훌륭하게 보내는 길이 된다.
올 하반기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쏟아질 수 있는 지역을 미리 찾아 중개업자들과 친분을 쌓아두면 유리하다.
의외로 싼 급매물을 찾는 행운을 거머쥘 수도 있다.
특히 재개발 투자의 경우 반드시 현장을 찾아 '지분 쪼개기' 현황 등을 체크해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지방 상가나 토지에 관심이 있다면 휴가길에 잠시 들려 동향을 살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또 여윳돈이 많은 투자자라면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해외 부동산에 대해 배워보는 것도 권할 만하다.
아직은 해외부동산 투자가 먼 나라 이야기로만 들릴 수 있지만 앞으로 기회가 점차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여름 휴가철인 8월은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놓아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잘만 활용하면 그 어느 시기보다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