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설경구와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오현경이 최근 결혼 생활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결혼하면 부부가 백년해로한다는 쌍춘년에 협의 이혼을 한 스타들이라는 점 외에도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이혼 후 아이의 양육권을 여자들이 가졌다는 것이다.

설경구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로 올해 초 아내와 4년간 별거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1990년대 중반 선배의 동생인 안씨와 결혼했고 딸을 하나 두고 있다. 이 딸은 아내인 안씨가 양육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02년 비밀리에 전 계몽사 회장 홍승표씨와 결혼식을 올리고 3년 10개월간의 결혼 생활을 해오다 지난 6월 협의 이혼한 오현경도 딸이 하나 있으며 아이에 대한 양육권을 갖기로 결정했다. 이혼 결정 후인 이달 초 자신의 양어머니가 살고 있는 미국으로 딸과 함께 출국한 상태다.

딸의 양육권을 아내에게 맡긴 설경구는 현재 영화 ' 그 놈 목소리'를 촬영 중이고 딸을 양육하기로 결정한 오현경은 미국에서 마음을 추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엔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