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김창록 총재는 오늘 여의도 본점에서 무디스의 토마스 번 국가신용등급 담당 부사장과 만나 우리나라와 산업은행의 단기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산업은행은 김 총재가 외자조달비용 절감을 위해 단기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적극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번 면담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자리에서 김 총재가 한국의 대외지급능력 등 재정상황이 양호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국과 동일한 장기등급 A3이면서 단기등급 P-1을 받고 있는 홍콩, 그리스계 은행 등의 사례를 들어 한국의 단기등급을 현재 P-2에서 P-1으로 상향조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 총재는 오는 9월중 무디스 뉴욕 본사와 일본 도쿄지사 등을 직접 방문해 현지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