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업현장의 임금 인상 역시 종업원 5000명 이상의 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기업과 중소·영세기업 간 임금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19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중 임금교섭을 마친 5000명 이상 대기업의 평균 임금상승률은 6.9%로 지난해 같은 기간(4.5%)에 비해 2.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임금인상률은 △300명 미만 5.2% △300∼500명 5.0% △500∼1000명 5.5% △1000∼5000명 4.3% 등을 놓고 볼 때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100명 이상 사업체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5.2%로 작년 동기의 4.7%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